31일 교보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겠으나, 2분기부터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0년 본격적인 EV전지 매출성장과 영업이익 연간 흑자전환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BMW와 10년간 4조원 규모로 계약해 내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Gen5 배터리 공급에 따라 제품 경쟁력 및 신규 수주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보영 연구원은 이어 “소형전지는 재고 영향으로 흑자전환으로 하반기 갈수록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며 “전자재료 부분은 대면적 비중 확대 및 반도체, OLED 소재 증가로 고마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360억원, 매출 6조927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94.7%, 30.3% 감소한 수치다. 순손실은 118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이 10%이상 시장기대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낸바 있어,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시장기대치인 4500억원을 2000억원이상 밑돌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한해 연간 영업이익 2조7127억원, 매출 26조990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2018년보다 각각 87%, 33.3% 줄어든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이 서버 수요 회복,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
LG디스플레이가 연결기준 한해 영업손실이 1조3594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929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4756억원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고, 순손실은 3조872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4분기 영업손실은 4219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영업이익 2793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조4217억원과 1조8171억원이었다. OLED TV와 P-OLED 스마트폰 출하 증가 등으로 면적당 판가가 전분기 대비 18%상승해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P-OLED 본격양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및 LCD 구조혁신 과정의 손실 지속으로 적자가 적용돼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
KEB하나은행이 다음달 3일부터 ‘하나은행’으로 사명을 바꾼다고 31일 밝혔다. 2015년 9월 옛 외환은행과 통합해 출범한 지 4년 5개월만이다. 그동안 회사는 ‘KEB’라는 단어로 외환은행과의 통합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했지만, ‘케이이비’라는 발음이 어렵고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명과 혼동하기도 했다. 실제 대부분의 고객들은 KEB하나은행이 아닌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KEB하나은행은 고객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그룹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30일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 과태료 부과 등 역대급 중징계가 내려졌고, 이는 ‘소비자보호’를 강조해온 금감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은행 내 리스크관리 조직이 제대로 운영됐는지, DLF 판매 결정 과정에 은행장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이를 위해 다수 회사 관계자와 법률대리인, 검사국 진술과 설명을 듣는 한편 제반 사실관계와 입증자료 등을 살폈다.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2조3062억원, 영업이익 2조43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6%증가한 사상최대치며, 영업이익은 전년(2조7033억원)대비 9.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612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34.5% 늘었다. 이중 4분기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6161억원, 영업이익 1222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해외 역시 전년동기 대비 6.7%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5909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KB금융과 KB국민은행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30일 KEGS는 이번 1분기 등급 조정 결과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위험을 반영해 KB금융과 KB은행의 사회책임경영 등급을 ‘A+→A’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503개 영업점(전체 영업점의 47.8%)에서 무자격자에 의한 파생상품 판매 등으로 금융감독원 중징계(기관경고) 조치”가 쟁정 사안이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에 기관경고, 25억원의 과태료 부과조치를 통보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2년동안 503개 영업점에서 파생상품투자권유자격이 없는
DB금융투자는 3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올해 상반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우한폐렴에 대해) 1차적으로는 중국내수 소비의 둔화, 2차적으로는 방한 중국인 감소에 대한 우려”라며 “적어도 춘절로부터 2주가 경과하는 2월 중순까지 감염병 확산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여 1분기 중국 내수 실적에 대해 일시적으로 눈높이를 낮춰야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방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면세 채널에 대한 기대치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변수가 생긴 만큼 중국 내수 추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던 통계 당국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 지난해 11월로 출생아가 44개월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인구 동향'을 보면 작년 11월 출생아 수는 2만3819명으로 1년 전(2만5301명)보다 1482명(-5.9%) 줄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보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상 출생아 수를 비롯한 인구 관련 통계는 계절성을 고려해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5년 12월부터다. 역대 최저
삼성그룹이 실효적 준법감시제도 정착을 위한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에서 직속조직으로 변경해 독립성을 높이고 ▲전담조직이 없던 계열사들은 준법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변호사를 부서장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는 과거 법무실/법무팀 산하에 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조직으로 변경해 독립성을 높인다. 이로써 준법 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삼성 계열사는 기존 1개사(삼성화
지난해 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인해 국내 주요 업체인 SK하아닉스와 삼성전자의 성과급이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을 아예 지급하지 않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연봉의 20~30% 가량으로 쪼그라들었다. 줄어든 D램 반도체 실적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이익분배금(PS)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8년(20조8000억원)대비 7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이익분배금 1000%(기본급대비), 특별기여금 500%, 생산격려금 200% 등 총 17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을 아예 주지않을 경우 사내 사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금융노조) 금융감독원 지부는 29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판매 은행인 우리·하나은행의 경영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DLF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온갖 꼼수와 반칙이 난무했다”며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소비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30일 두 은행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사건당시 은행장)등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세 번째 제재 심의 위원회를 연다. 금융노조 KEB하나은행지부는 이날 DLF 사태와 관련해 함 부회장의 엄벌을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대책본부를 꾸리고 노선을 취소하는 등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감염 지역에 의료용 용품지원에도 나선다.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사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영업, 관리, 공항, 캐빈, 운항, 정비 등 전 부문의 인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