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터뷰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들과 현대 사회에서 결혼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원인 등을 다루고 있다.
김작가는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결혼 트렌드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며 “현재 결혼을 준비하는 남녀의 기준은 어느 정도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 대표는 “연봉이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것처럼 결혼 준비의 기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평균적으로 남성은 7,000만 원, 여성은 4,5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연봉이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다”라며 경제적 조건만으로 결혼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표는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30년 이상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결혼을 고민하는 많은 미혼 남녀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근 높은 집값이 결혼을 어렵게 만든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동의했다. 그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 비용이 부담스러워지면서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주거 지원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결혼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결혼 상대를 고를 때 더욱 신중해지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외모, 성격, 학력, 자산, 직업, 집안 등 6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완벽한 배우자’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지난 방송에서도 결혼과 관련된 고민이 많은 시청자들이 있었던 만큼, 이번 출연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결혼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신중한 고민이 당연하지만, 너무 많은 조건을 따지기보다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수경 대표가 출연한 이번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