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대성쇼파는 기존 인테리어 업체가 현장 목공 구조를 만들고 시트를 덧씌우는 방식 대신, 프레임부터 시트까지 완제품 형태로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이동과 철거가 용이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 실사용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기창 대표는 “복잡한 절차 없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납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실측을 통한 맞춤 제작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한 사이즈 변경이 아닌 공간 동선, 사용자 체류 시간,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고려해 설계함으로써 실용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공간 맞춤형 제작’을 강조한다.

대성쇼파는 2012년 설립 이후 약 1,200평 규모의 업소용 소파 전문 공장을 운영하며 프레임 제작부터 배송까지 모든 공정을 본사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다. 방염 소파, 붙박이 소파, 프리미엄 주문형 소파, 어린이 시설용 매트·쿠션, 업소용 소파 천갈이 및 리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방염·발수·방오 기능성 원단을 자체 개발하고 공공조달 기준에 맞춘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CNC 자동 재단 설비 등 장비화 공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벤처기업·이노비즈·메인비즈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남기창 대표는 24세에 소파 천갈이 공방에서 시작해 고객의 가구를 복원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대성쇼파를 성장시켰다. 그는 “당시 느꼈던 보람이 지금도 중요한 동력이 된다”며 “A/S와 고객 피드백에는 가장 빠르게 대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프레임 3년·원단 1년 보증제를 운영하고, 자체 차량을 통해 전국에 빠른 배송·설치·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대성쇼파는 업소용 소파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무용, 카페, 호텔 등 종합 퍼니처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남 대표는 “탁자, 의자, 파티션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공간 전체를 설계하는 토털 퍼니처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