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HOME  >  연예

손끝의 온기, 불의 시간...김연주 작가 '흙'으로 빚은 무한의 풍경, 인사아트센터서 4월 29일 개막

김민혁 기자

입력 2026-04-29 11:47

- 회화에서 도자로 이어지는 21년의 여정

빛의 여화, After light Acrylic on canvas / 41x53cm / 2026
빛의 여화, After light Acrylic on canvas / 41x53cm / 2026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캔버스 위에 무한을 그려온 화가가, 이번엔 흙을 빚었다.

작가 김연주의 21번째 개인전 《흙의 생명을 얻어 무한의 길을 가다》가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는다.

오랜 세월 '무한'이라는 단 하나의 화두를 붙들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평면이라는 익숙한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캔버스를 가득 채우던 색과 결의 에너지가 흙이라는 가장 오래된 물질을 만나, 손에 잡히는 형상으로 다시 태어났다.

작가에게 흙은 그저 재료가 아니다. 태초의 기억을 품은 숨결이며, 빚는 사람의 마음을 고스란히 받아 안는 살아 있는 존재다. 손끝의 온기와 가마의 뜨거운 시간을 견뎌낸 도자 작품들은, 무언가가 사라지는 동시에 또 무언가가 태어나는 자연의 순환을 가만히 일러준다.

깨어나는 빛, Awakening Light Mixed media / 23x23cm / 2026
깨어나는 빛, Awakening Light Mixed media / 23x23cm / 2026

평면 위 색채와 흙에 남겨진 지문은 서로 다른 듯 같은 리듬으로 흐른다. "변화한다는 것은 곧 이어진다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이 작품 곳곳에 스며 있다. 전시장을 걷다 보면 어느새 자기 안의 조용한 우주와 마주하게 되고, 그 끝자락에서 잔잔한 위로를 만나게 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5월 2일(토) 오후 3시에 열린다. 인사아트센터 1층,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손끝의 온기, 불의 시간...김연주 작가 '흙'으로 빚은 무한의 풍경, 인사아트센터서 4월 29일 개막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bp_kmh@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