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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핵심 사업 멈추지 않고 재정 안정화 이루겠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04 20:15

시의회 정례회서 재정 상황 보고…토지 매각 지연으로 추가 지방채 발행
임 시장 “재정 기반 충분…강도 높은 긴축·도약재정 TF로 위기 극복” 강조

4일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시 재정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시흥시
4일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시 재정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시흥시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4일 토지 매각 지연에 따른 일시적인 재정 부담에도 시민 생활과 도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면서 재정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열린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 재정 상황을 보고하고 추가 지방채 발행 배경과 향후 재정 운용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2018년 이후 인구가 25%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60만 대도시에 걸맞은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곳에 재정을 투입해 왔다”고 말했다.

시는 2018년 이후 민생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에 총 2조9448억원을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시비 부담액은 1조8927억원이다.

코로나19 민생지원금과 지역화폐 할인 지원, 토지 매입, 전철역 유치, 대중교통 확충, 시흥아트센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현재도 전철역 부담금과 시흥바이오과학고, 학교복합시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등 주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지 매각 지연에 지방채 발행…“사업 중단 피해는 시민 몫”

시는 당초 환승센터와 마린월드 부지 등을 매각해 사업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국방부의 고도제한 변경 통보 등으로 매각 일정이 늦어졌다.

최근 국방부 관련 문제는 군 작전계획 완수를 위한 용역과 향후 시설 조성 등을 조건으로 협의가 마무리됐으며 시는 지연된 부지 매각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매각 완료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업 중단을 막기 위해 추가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임 시장은 “공사가 중단되고 사업이 미뤄지면 피해와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꼭 필요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의 온전한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 모습. /시흥시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 모습. /시흥시
◇매각 가능 토지 4592억원…긴축재정·상시 관리체계 가동

시는 지방세 규모가 전국 16위이고 징수율도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약 4592억원 상당의 매각 가능한 토지를 보유해 재정 안정 기반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토지 매각은 단순한 재정 수입 확보를 넘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투자라는 입장이다.

해당 부지에는 2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한 종근당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바이오 분야 핵심 기업·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방채 발행과 함께 본청과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긴축재정을 추진하며 ‘도약재정 TF’도 가동해 재정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와 산하 공공기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며 솔선수범하겠다”며 “필요한 사업은 책임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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