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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포노믹스’ 3조 시대… '꿀잠' 돕는 식·음료 각광

김상호 기자

입력 2019-06-21 09:28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대표적인 수면 부족 국가다.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국가별 하루 평균 수면시간 조사’에 따르면 OECD 국가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인 것에 반해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이었으며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이보다도 짧은 6시간 6분을 기록해 최하위에 올랐다.

그 덕분에 ‘꿀잠’을 위한 수면 관련 시장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수면경제)’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올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3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2년 5천억 원 규모에서 7년 만에 무려 6배의 성장이 예상되는 셈이다.

이처럼 바쁜 일상에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늘어남에 따라 '꿀잠'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는 원료를 사용한 식음료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호엔케어는 지친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돕는 수면 건강식품 ‘굿나잇 환’을 출시했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이 편리하게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숙면을 돕는 다양한 원료를 담아 편안한 잠자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굿나잇 환’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자연에서 얻은 성분을 배합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묏대추의 씨앗을 볶은 ‘산조인’, 연꽃의 뿌리인 ‘연근’, 연꽃의 종자인’ 연자육’,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한 토란대 등을 담았다. 또한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테아닌, L-트립토판, 세인트존스워트추출분말, 레몬버베나추출분말 등을 더해 편안하게 잠들고 싶은 날 섭취하면 좋다. 식전, 식후 관계 없이 1일 2~3회 각 1포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한국쥬맥스가 유통하는 ‘슬로우카우’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성분을 함유한 릴렉스 음료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발레리안 뿌리 추출물과 L-테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천연 허브종류와 L-테아닌 성분이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고 심신에 안정을 주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칼로리도 없어 잠들기 전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가 출시한 ‘이지슬립’은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강주정추출물(쌀겨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미강주정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총 수면시간 증가와 잠드는 시간 감소, 깊은 수면 증가 등 수면의 질 개선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이외에 유산균녹차발효추출분말과 마그네슘, 칼슘, 체리추출물 등이 함유돼 있으며, 보다 향긋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아모레퍼시픽의 향 기술이 적용됐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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