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 가면’은 지난 2013년 가수 최백호의 목소리로 발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코브릿지의 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당시 ‘고품격 웰메이드 로컬송’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이 곡을 정경호가 약 6년만에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이처럼 정경호는 완벽한 연기 뿐 아니라 극의 중심이 되는 ‘음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악마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천재 뮤지션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정경호의 감성 가득한 보컬이 돋보이는 ‘부산에 가면’은 반도네온, 만돌린 등 클래식한 정서의 악기와 CNSO(체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풍성한연주를 더해 고급스러운 어덜트 컨템포러리 사운드를 들려준다.
정경호, 박성웅의 특급 시너지가 돋보이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로,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이고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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