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가 세계랭킹 50위권 선수를 물리친 것은 2017년 당시 55위였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4ㆍ키프로스), 58위였던 루옌쉰(36ㆍ대만) 이후 세 번째다.
권순우는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임규태 코치와 김권웅 트레이너 덕분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순우는 세계랭킹 50위권 선수를 3번째로 꺾고 8강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권순우는 지난 2017년 당시 55위였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사이프러스)와 58위였던 루옌쉰(대만)을 상대로 승리 한 바 있다.
권순우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 첫 서브 게임까지 브레이크 당해 경기 흐름을 론데로에게 내주는 듯했다.
권순우는 침착했다.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1-1로 균형을 맞췄고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한번 론데로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5-2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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