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임지연-곽시양과 손병호의 싸늘한 대치 상황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임지연은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손병호를 쏘아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의 매서운 눈빛과 표정에서 손병호를 당장이라도 잡아들이고 싶은 욕구가 느껴지는 듯 하다.
이런 이재상과 살려달라 울부짖는 여자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라시온(임지연)은 이재상이 못마땅한 듯 “사람 목숨 값으로 돈 버니까 행복해? 너가 법을 방패로 시간만 끌지 않았다면 서영주 씨는 살았단 뜻이야”라고 경고했다.
“네가 진짜 프로 변호사라면 날 도와”라는 라시온의 말에 이재상이 고뇌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지훈은 “제가 죄송합니다. 아버님”이라며 자책과 후회로 얼룩진 눈물을 흘린 뒤, 평행 세계에서 강직한 검사로 분해 변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지”라며 검찰 단상에 서는가 하면,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여자 꼭 살릴 거야”라며 죽어라 뛰는 검사 정지훈의 활약이 긴박감 넘치게 담겨 관심을 높인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시온아. 내가 너무 늦은 걸까?”라며 눈물을 흘리는 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져 변화될 그의 모습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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