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은 남주완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그를 미행해 강명석과의 비밀스런 만남을 포착, 둘의 대화를 녹화했다.
강명석과 남주완은 서로에게 윤영길을 죽였냐며 서로를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주완은 “발뺌하지 말라”며 ”한번 그런 사람이 두번 못하겠냐”고 강명석을 차갑게 몰아 붙였다.
윤영길의 죽음에 패닉이 온 홍이영은 사고 장소를 찾았고 이를 본 장윤은 “이안일 죽인 건 이영씨가 아니다. 죽인 사람이 따로 있다고 그 놈이 얘기해줬다”며 홍이영이 사고의 진범이 아님을 드러냈다.
강명석은 남주완을 보자마자 “니가 그런거냐?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며 매서운 눈빛으로 물었고, 오히려 남주완은 “교수님이 한거 아니세요? 윤영길 교수님 쪽 사람이었잖아요.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정말 너무한거 아니에요?”라며 의미심장한 말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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