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홍철은 일반 참가자들을 초대했다.
이들이 등장하면서 노포 투어 멤버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노포 멤버들은 각자 자기 소개를 하며 본격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소모임 프로젝트는 지난 9월초 ‘노!포!투어!’ 참가 펀딩을 진행했다.
약 모집 기간 동안 1,600명이 참가 펀딩에 참여했고, 노홍철은 쏟아진 사연을 직접 읽어보고 고심 끝에 소수 인원을 초대에 최근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힙지로(Hip+을지로)’로 떠났다.
을지로의 미로 같은 골목골목을 지키고 있는 노포를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유쾌하고 솔직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자는 홀로 나락의 빠졌던 시간을 고백하며 “수천 번도 불렀던 노래의 가사가 기억나지 않고, 모든 걸 다 접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게 편안한 이유를 알겠다”며 “공연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못하겠던 게 가장 가까운 개코였다.
가까울수록 이야기를 하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최정윤 셰프는 두 번째 메뉴인 콩나물 등심을 맛있게 먹는 팁을 공유했다. 멤버들은 든든하게 먹는 모습을 보여 최정윤 셰프를 만족스럽게 했다.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이 모였지만 한 상에 마주 앉아 맛있게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 보니 저절로 밥 정이 쌓인다. 스페셜 게스트 다이나믹 듀오 최자는 “초면에 밥 비벼 먹었으면 다 한 거 아니냐”라는 말로 금세 편안해진 소모임 분위기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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