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코믹 스틸에서는 역할에 충실한 배우들의 흥과 매력을 면면이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강아지 포먼과 함께하는 스트레칭은 물론, 바람을 가르는 줄넘기, 거울을 닦으면서도 펀치 연습을 하는 등 ‘판소리 복싱’이라는 꿈을 위해 무모하지만 일단 최선을 다하고 보는 병구의 스틸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는 그의 모습이 되려 엉뚱미를 보여주며 폭소를 자아낸다.
병구 못지않게 '허당미'를 풍기는 박관장 또한 관장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아이에게 안마를 받으면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동그란 안경을 쓴 채 어딘지 모르게 결연한 표정을 하는 민지와 그의 옆에서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는 병구의 '투샷'은 귀여움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한다.
이처럼 유쾌한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코믹 스틸은 ‘판소리 복서’가 전할 신박한 웃음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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