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전여빈)은 즉흥적으로 찾아간 보육원에서 상수(손석구)를 마주치고 색다른 하루를 보냈다.
집에 돌아와 홍대(한준우)와의 추억을 회상하던 그녀는 차츰 상처를 잊고 앞으로 나아갈 기미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처럼 진주와 은정이 각자의 멜로를 찾아가는 동안, 한주(한지은)의 멜로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여자친구 하윤(미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후배 재훈(공명)에게는 "미워하는 마음보단 사랑하는 마음이 더 귀한 거잖아"라며 용기를 줬지만, 정작 자신은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바쁜 일정으로 범수(안재홍)는 바빠지고 스텝들은 하나에서 열까지 범수의 의견이 필요하게 되고 서운한 진주(천우희)는 폭발을 하고 첫싸움을 하게 됐다.
한주는 깜짝 놀라며 “이제 간병인 필요하니? 무슨 병인데 죽니? 너 정말 내 인생에 뭐니? 나한테 왜 그러니?”라고 따졌다. 승효는 “비염이란게 체질이 바뀌어야 된데. 이게 점점 더 심해져서 두루마리는 힘들고 각티슈만 써야한다. 이게 돈이 만만치 않다. 이게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27일 밤, 한주가 선택에 기로에 놓이며, 친구들과 갈등하게 된다"고 귀띔하며, "한주뿐만 아니라, 진주와 은정까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세 서른의 멜로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서로 견기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 살 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천우희(임진주역), 전여빈(이은정역), 한지은(황한주 역)이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 받으며 한 걸음씩 성장하는 서른 살의 판타지이다.
‘멜로가 체질’은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를 각색하고 영화 스물을 각본,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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