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중 우리은행은 은행 내부서 자체 감지활동도 없었다는 이유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5년간 가장 사고를 많이 내 은행이기도 하다.
17일 금감원은 12개 국내 은행의 소비자 실태 평가서 KB국민은행 종합등국 ‘우수’를 받았고▲양호(BNK경남은행·IBK기업은행·BNK부산은행·신한은행) ▲보통(NH농협은행·DGB대구은행·수협은행·한국씨티은행·SC제일은행) ▲미흡(우리은행·KEB하나은행)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KEB하나은행은 DLF 상품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소비자 대규모 피해를 야기, 사회적 물의를 초래해 종합등급이 한 등급 강등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은행은 DLF 상품을 올해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 이번 소비자 보호 평가 종합등급이 강등됐다는 것이다.

미흡을 받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부문 평가서 최하점에 달하는 취약 등급으로 평가됐다. 금융사건 건수 및 금액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는데 금액이 커 최하점을 받은 것이다. 2018년 우리은행은 50억원 이상의 대출 사고를 냈다. KEB하나은행도 대출사고로 금융사고 부문평가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편 지난 10월 2일 국정감사 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내용을 보면 5년간 금융사고는 총 141건으로 금융사고를 가장 많이 낸 은행이 40건을 낸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40건)에 이어 국민은행(29건), 신한은행(26건), 하나은행(17건), 기업은행(12JS), 제일은행(9건)}, 산업은행(6건), 씨티은행(2건) 순이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