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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DLF배상에 최선 다해달라‘…소비자보호기금 검토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24 08:5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3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손실에 대한 배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손행장은 이날 새롭게 선입된 25명의 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영업부장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고객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 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 5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DLF에 최소 40%에서 80%까지 배상할 것을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이에 대해 충분한 배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 행장은 “고객 한분 한분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며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일부 본부장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분조위 배상이 끝나더라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손 행장은 내년 경영목표인 ‘신뢰·혁신·효율’ 달성을 위해 은행의 모든 제도와 고객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20년 만에 손보는 KPI(성과평가제도)와 관련해서도 조기 정착을 위한 본부장의 역할과 새 리더십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 선포식과 실천다짐 서약식이 진행됐다. 자산관리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자산관리Biz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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