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1개의 점포를 통폐한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20일까지 전국 37개의 점포를 없애고 인근 지점과 통합한다.
KEB하나은행은 내달 20일까지 34개의 점포를 없애기로 했다. 이달 31일 16곳이 문을 닫고 내년 1월 13일과 20일에 각각 14곳과 4곳의 점포를 추가로 통폐합한다. 하나은행은 서울에서만 25곳을 없앤다.
신한은행은 이달 30일 4곳과 내년 2월 3일 3곳 등 총 7곳의 점포를 닫는다. 우리은행은 이달 31일 2곳, 내달 17일 1곳 등 총 3곳의 점포를 통폐합한다.
4대 은행의 이번 구조조정은 올해 연간 점포 통폐합 규모를 넘어선다. 올해(이달제외) 4대 은행들은 75개의 점포를 통폐합하고 39개의 지점을 신설해 36개 지점을 닫았다. 내년부터 수익성 악화가 예견되는 만큼 대규모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