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은 마켓컬리와 쿠팡, SSG, 롯데프레시, 헬로네이처 등 새벽배송 업체 5곳과 G마켓, 옥션,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5개 일반배송업체에서 메추리알 장조림과 훈제연어, 명란젖 각 10개 제품을 구입해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이같은 결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연어연구소 참나무 훈제연어’와 ‘SSG에서 구입한 ’데일리 냉장 훈제 연어‘다.
해당 식중독균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설사, 고열, 오한 등 ’리스테리아증‘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성인은 감영가능성이 낮지만 임산부나 신생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게 감염 위험이 높다.
이외 표시 실태 조사에서는 배송품 30개 제품 중 6개가 식품유형, 원재료명 등을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폐기하고 판매를 중지할 것과 제조 공정·유통 단계의 위생 관리 강화 등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