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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 인수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27 09:2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KB국민은행은 26일 이사회에서 캄보디아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 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1대 주주가 된 후, 잔여지분은 2년 뒤 취득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MDI 중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1위 MDI(2018년 MDI시장점유 41.4%)로 캄보디아 내 177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MDI는 일반 마이크로파낸스(MFI)와 달리 정기예금 및 저축성 예금 수취가 가능하다.

프라삭의 인수가격은 6억340만달러(약 7020억원), PER 2.13배 수준으로 2015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거래된 금융기관의 평균 인수가격 2.51배(최근 2.66배) 대비 낮은 수준이며, 현재의 수익창출력 감안시 2년후 잔여지분 인수를 포함한 가격은 PER 1.48배 수준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은행 법인을 설립해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축적한 영업경험 및 Liiv캄보디아 디지털뱅크 추진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조만간 주주들과 프라삭의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딜 클로징(Deal Closing)은 한국과 캄보디아 금융 당국의 승인과 확인 실사 등 조율과정을 거쳐 2~3개월 후 완료될 예정이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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