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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전 경제수석 기업은행장 취임…10년만에 관료출신

강기성 기자

입력 2020-01-03 08:2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IBK기업은행장에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 10년만에 관료 출신 수장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3년 연속 내부출신 행장 배출이 무산돼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종원 전 수석이 이날 26대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한다.

윤 신임 행장은 거시경제, 국내·국제금융, 재정, 산업,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 전반을 담당한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음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 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현 정부의 경제·금융정책인 ‘포용적 성장’,‘사람중심경제’,‘혁신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중소기업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업은행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는 받고 있다.

외부 관료 출신이란 점은 취임 단계에서 걸림돌로 남는다.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출근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행장 인사에 있어 △관료 배제 △절차 투명성 △IBK기업은행 전문성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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