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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대주주변경 후 경쟁력 제고 자금력 난항 겪을 듯"

강기성 기자

입력 2020-01-13 10:2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변경 이후 LCC·대한항공 등과 경쟁우위를 점하는데 있어 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이 있고, 자금마저 충분치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13일 삼성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조7245억원, 영업이익은 1358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을 전망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화물 업황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6.7% 급감한데다, 업계 전반에 걸친 여객 yield하락으로 국제선 여객 또한 전년대비 1.6%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용호 연구원은 자금확보와 관련해 “구주매입과 산업은행 차입금 상환 후에도 약 1조4000억원 가량이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됨에 따라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단거리 LCC, 장거리 대한항공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이 확보되었다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회사가 일본 불매 운동 장기화로 업계 전반에 걸친 여객 yield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화물 부문 또한 yield와 물량 감소의 이중고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이 SPA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3월 주총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현대산업개발로 변경될 예정이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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