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산업

"대한항공, 수요부진으로 운임감소…올 상반기 실적 회복어려워"

강기성 기자

입력 2020-01-13 13:09

화물부문 올 하반기 저점 찍을 듯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대한항공 실적 회복이 올해 상반기 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삼성증권은 대한항공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3조1861억원, 영업이익은 223억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일본 노선 수요 부진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매출이 전년대비 1.1% 감소한데다,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화물매출이 업황 부진으로 전년대비 18.6% 역성장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 연구원은 수요 부진으로 전 부문에 걸친 yiled(단위당 운임) 하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제선 RPK(유상여객킬로미터, 수요)가 전년대비 5.6% 성장해 L/F(탑승률)가 3.9%포인트 개선된 83,3%에 이를 전망이나 원화 yield가 전년대비 6.3% 감소해 매출이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선 역시 RPK가 전년대 14.7%로 큰 폭 상승해 L/F 83.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yield는 7% 감소할 전망“이라며 ”화물부문은 FTK(화물톤킬로미터)가 전년대비 7.4% 감소해 하락폭을 다소 좁힐 것으로 보이나, yield가 전년대비 12% 급락해 성수기가 무색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물 부문 반등은 하반기부터라고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1월 항공 화물 물동량이 전년대비 37.3% 증가해 10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4분기 동사의 화물 수송량 또한 전년대비 4.6% 감소에 그치며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또 “지난해 1분기까지 yield 호조세가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yield 상승을 동반한 물동량 증가세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