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산업

한진칼, 김석동 등 이사 후보 공개…'6명에서 11명까지 확대'

입력 2020-03-05 09:3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추천안, 사내이사 연임 및 신규 추천안, 배당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 7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7일 열기로 했다.

한진칼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현재 이사회를 확대한다. 사내이사는 신규 1명을 추가한 3명으로,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에 인한 사임 1명(이석우 사외이사)에 신규 5명이 추가된 8명 등 총 11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칼 이사회는 “그룹과 연관없는 독립적인 인사들로 사외이사 후보를 구성하고,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73%로 크게 늘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며 “특히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고 위원회가 신설·확대되는 것을 고려해 심도있는 안건논의를 통해 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신규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 지배구조 개선, 재무구조 개선 이끌 신규 사외이사

한진칼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김석동 후보 등 5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외이사로 추천된 후보 중 김석동 후보는 금융위원회 위원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화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은 한진카의 기업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영석 후보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재무·금융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임춘수 후보는 골드막삭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외 대형 IB에서 20년 이상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윤희 후보는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이동명 후보는 현재 법무법인 ‘처음’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지방법원 및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의정부지방법원장 등 법조계 공직을 역임했다.

◇ 조원태·하은용 사내이사, 전문성 제고

한진칼 이사회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한진칼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헀다.

한진칼 측은 조원태 사내이사가 그룹의 투명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배구조헌장 제정·공표, 보상위원회 신설 등 선진화된 제도를 도입했으며,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그룹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고 한진칼 이사회 역시 그룹 임직원으로부터 투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을 중임함으로써 경영 안정을 꾀하고, 현재 추진 중인 지배구조,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발전 방안을 지속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진칼 이사회는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부문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은용 사내이사 후보는 한진그룹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재무·전략 전문가로 대한항공 해외영업지점, 재무본부, 경영기획실, 항공우주사업본부, 운항본부, ㈜한진 재무담당, 한진정보통신 감사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한진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는 주당 255원, 우선주는 주당 280원의 배당안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와 동일한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이다.

한편 한진칼 이사회는 전자투표제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전자투표제 본래 취지는 주주불참으로 인한 의결 정족수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주주총회와 같이 참석률이 높은 경우는 불필요하다는 점, 시스템 해킹 등 보안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이번 주총에서 적용치 않기로 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