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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이재용 ‘경영권 승계·노조문제’ 대국민 사과 권고

입력 2020-03-11 16:0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삼성그룹 7관계사에 권고문을 송부하고 이 부회장의 반성·사과를 주문헀다.

위원회는 이날 삼성 최고경영진에게 △ 경영권 승계, △ 노동, △ 시민사회 소통 등 세가지 의제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먼저 준법감시위원회는 과거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에 있어서 사과하고, 주주의 이익을 지배주주의 이익과 동일하게 존중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삼성 계열사에서 수차례 노동법규를 위반하는 등 노동관계에서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한 이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방침의 고리를 끊을 것이라는 선언을 직접 표명할 것을 권고안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과 관계사 모두가 시민사회의 소통에 있어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하였다고 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안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활동과 총수 형사재판 관련성 논란과 관련해 위원회가 본영이 사명과 임무에 충실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 일가에서 제기되는 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부회장 및 7개 삼성그룹 계열사는 이날부터 30일 이내로 회신하면 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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