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2일 웨캐스팅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선언을 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의 심각한 국면으로 돌아섰다”며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치료용 항체를 발굴해 최소 6개월 안에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과 메르스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는 중이다. 동시에 추후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한 멀티항체 개발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혈액을 공급받아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개발에 나섰다.
2주전 착수한 신속진단키트 개발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제품이 키트화는 유관기관의 협조와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은 물론, 빠른 진단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진단키트 및 항체 개발에 200억원을 1차로 배정하고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체제로 풀가동해 개발작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마스크 공급난 해소에도 앞장선다. 필터 사용 마스크도 개발 중이다. 서 회장은 “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십 종의 수처리필터를 시험하고 있다”며 “현재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MB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마스크 수요-공급 간극을 좁히고 전국의 극심한 마스크 수급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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