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다룰 이 같은 내용의 이사 선임건 등의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당초 오는 23일까지 임기였으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이 등기임원은 김상우 대표이사(석유화학사업부 부회장), 배원복 대표이사(경영지원본부장), 남용고문(건설사업부) 등 3명으로 줄어든다.
이 회장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본인은 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앞서 이사회에 설치된 내부거래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이사를 배제하기로 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가 참여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구성원이 사외이사로 채워진다.
대림산업은 오는 27일 정기주주 총회에서 이충훈 법률사무소 씨엠 대표변호사를 임기3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해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의료용 소재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회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 분야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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