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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롯데마트·홈플러스 폐점 영향…1000억원 반사이익?

입력 2020-06-18 11:1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이마트의 6월 이후 연내 롯데마트, 홈플러스 폐점에 따라 이마트의 매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규모는 약 570억원에서 114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1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부진이 예상되지만 6월 이후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경쟁사의 점포 폐점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경우 연내 16개의 점포를 폐점할 계획이며, 6월까지 6개 점포가 폐점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역시 부진한 실적에 유동성 문제로 점포의 폐점과 매각을 진행 중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폐점 대상 점포는 이마트와 인접한 점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마트 대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마트 대비 롯데마트의 기존점 –5%, 이마트 대비 홈플러스 기존점 –8%추정)에서 동사와 인접한 점포가 폐점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역산으로 기존점에 경쟁사가 입점할 경우 기존점의 매출이 10~20% 감소한다는 것을 미루어보아, 이마트 입장에서 경쟁사가 20개 점포를 구조조정한다고 가정할 시 기존점 성장률은 1.4%~2.9%로 상승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분기당 1%의 기존점 성장률의 변동은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 변동을 일으키는데 경쟁사의 구조조정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은 연간 약 570억원~1140억원 정도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덧붙여 “SSG.Com의 40% 이상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할인점의 반등이 하반기 본격화 될 수 있을 전망이기에 동사의 기업가치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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