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K-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7% 감소한 1조15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2% 감소한 420억원을 추정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오린아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면세점 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고 동사의 면세점 부문 매출액 또한 산업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의 역신장(전년동기-44%추정)을 예상한다”며 “아리따움, 방판, 백화점 등의 채널 또한 점포 구조 조정 및 코로나 영향으로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오 연구원은 “비대면 선호 및 온라인 쉬프트 가속화에 따라 이커머스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6.2%감소한 4070억원, 영업손실은 18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은 전분기대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나, 중국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역신장이 이어지고 있어 전년동기대비 11.8% 매출 하락을 예상”했으며 “유럽 및 미국 또한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동사는 차근히 구조조정 전략을 시행 중”이라며 “올해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 90여개를 폐점할 계획에 있으며 2분기에도 20여개 폐점이 이어졌던 것으로 추정한다(1분기 7개폐점)"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올해 4월 중국 이니스프리 온라인 부문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전용 제품들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중국 내 브랜드 입지 및 제품력은 견고한 편이라고 판단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및 오프라인 구조조정 진행 상황은 긍정적으로 판단하지만, 국내 실적 내 비중이 큰 면세 사업 회복 여부는 불확실성 해소에 달려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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