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저녁 8시50분께 인천서구의 화학용품 제조공장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음과 함께 공장 벽 일부가 무너졌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이 사고로 폭발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경상자 중에 소방대원도 포함됐다.
숨진 근로자 가운데 1명은 공장에서 발견되지 않아서 소방당국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고, 새벽에 공장 안쪽에 있는 유해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탱크로리에서 과산화수소를 옮겨 싣던 중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8시 쯤에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이 모여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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