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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코로나와 폭염으로 인한 배달 매출 '껑충'

입력 2020-08-20 14:52

홈캉스족 영향

외식업계, 코로나와 폭염으로 인한  배달 매출 '껑충'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코로나 19 재확산과 폭염 속에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홈캉스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외식업계는 배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현장 매출 감소를 배달 서비스로 돌파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실제로 외식업계의 이 같은 전략은 잘 맞아떨어져 배달 서비스가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소고기 전문점 ‘이차돌’은 약 15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차돌 관계자에 따르면 배달 서비스 시행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했으며, 7월에는 배달 누적매출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진행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ㆍ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차돌은 배달 전용 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이차돌은 직영점을 중심으로 분식메뉴인 차돌떡볶이를 선보였다. 차돌떡볶이는 이차돌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져기존 떡볶이에서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교촌치킨은 장마 전인 5 말에서 6 대비 지난 달간의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출시한 자사 주문앱을 통한 매출이 최근 월 50억을 상회하고, 멤버십 회원이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의 경우도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를 공식 론칭한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빕스의 정통 스테이크와 샐러드의 퀄리티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브랜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서비스 플랫폼 및 매장 전화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 드롭탑은 커피 배달 서비스 7월 매출액이 전달 대비 42% 증가했다. 드롭탑은 배달 서비스를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을 통해 약 70여개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드롭탑은 제휴 프로모션도 매 달 진행하고 있다. 드롭탑은 제휴 프로모션도 매달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요기요와 함께 평일 내내 드롭탑 신메뉴 콜드브루 '925 블랙 클라우드' 2000원 할인한다.

25겹 정통수제돈까스 ‘이오카츠’는 일부 매장에서 시험적으로 배달 시스템을 접목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주목 받고 있다. 기존 홀 매출에 배달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꾸준한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체 매출 100% 중 배달 매출 비중이 5 49.5%, 6 47.4%, 7 48.6%를 기록했다.

이차돌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의 악재 속에서 배달서비스가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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