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본에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35일 만에 500명을 밑돌았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24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95명, 오사카(大阪)부에서 60명, 후쿠오카(福岡)현 51명 등 총 493명이 확인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0일 이후 35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3996명이 됐다.

같은 날 오키나와(沖縄)현·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각각 4명, 도쿄도·오사카부에서 각각 2명, 후쿠오카현에서 1명 등 총 총 13명이 숨졌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16명으로 늘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정부의 감염증 대책 분과회에 참석해 현재 감염 확산 속도에 대해 "7월 말 이후 완만한 하강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계속해 재확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나타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1만 9428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7901명, 가나가와현 4458명, 아이치현 4239명, 후쿠오카현 4169명, 사이타마현 3589명, 지바(千葉)현 2787명, 효고(兵庫)현 2137명, 오키나와현 1911명, 홋카이도(北海道) 1720명, 교토(京都)부 1326명 등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4일 기준 259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4만 9999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20일 기준 하루 2만 1913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