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코로나19 재확산 악화일로

26일(현지시간)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사이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29명이 보고됐다. 이는 봉쇄 조치 중이던 4월 초 이래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25만3587명으로 올라섰다. 다만 신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사망자 3만544명을 유지했다.
스페인에서는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3594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42만6818명이다. 사망자는 47명이 늘어 모두 2만8971명으로 증가했다.
이탈리아는 24시간 동안 감염자 1366명, 사망자 1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6만2540명, 3만5458명이다.
독일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1323명이 나와 누적 감염자가 23만8895명으로 올라섰다. 추가 사망자는 6명, 누적 사망자는 9351명이다.
영국은 하루 동안 신규 감염자 1048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32만8846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6명이 늘어나 4만1465명이 됐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정부 혼자서는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없다며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거듭 호소했다.
그는 26일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해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여긴다"며 가족 내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