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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초기 한방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입력 2020-08-28 17:20

허리디스크, 초기 한방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수원에 택배기사로 일하는 김모씨(42)는 최근 허리 통증으로 업무에지장이 생겨 한숨이 늘었다. 그저 집에 돌아가 파스를 붙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택배 일을 함께 하는 동료들도 직업병처럼 허리 통증을 앓았기에 딱히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다. 하지만 점점 서 있는 것은 고사하고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 운전을할 때도 허리가 묵직하게 아파 김씨는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정밀검사 결과, 김씨의 병명은 허리디스크였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허리 주변 근육, 인대 및 디스크가 오랜 시간 압력을 받아 퇴행되고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찢어질 수 있는데, 이때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근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흘러나온 수핵이 신경근을 건드리게되면 심한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그로 인해 허리통증을 비롯하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다리, 발가락 저림 등의 하지방사통이 발생한다. 이러한 허리디스크증상의특징 중 하나는 한쪽으로만 나타난다는 것이다. 만약 허리디스크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방문하여 MRI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방에서는 약침, 추나, 한약 등의 복합치료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고 있다. 약침은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이다. 추나치료는통증으로 인해 굳고 긴장되어 있는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밀고 당겨 풀어주는 치료로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민호 강남 모커리 한방병원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가장큰 원인은 자세와 생활습관이라고 전하면서,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자세, 허리를 숙이는 자세, 과한 운동, 한쪽으로 다리를오래 꼬고 앉는 습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무겁고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무리하게 들어올리려다 급성 허리디스크가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면서 “직업상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다면 무엇보다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리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치료를 받고 난 뒤에 올바른 생활습관 및 자세를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시 생활습관 및 운동 등의 부분을 자세하게 교육시켜주는 곳인지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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