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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의 경우 연말 코로나 사망자 62만명" IHME 밝혀

입력 2020-09-05 09:51

마스크 착용 규정 등 규제 완화할 경우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의 식당 야외 좌석에서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수용 가능 인원의 25% 선에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의 식당 야외 좌석에서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수용 가능 인원의 25% 선에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했다.
<뉴시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각종 제한 조치가 풀릴 경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연말이면 62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HME는 3가지 상황으로 나눠 미국의 내년 1월1일 기준 사망자 수를 예측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IHME 전망은 백악관과 당국 관계자들이 자주 인용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의 경우 내년 1월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1만450명으로 예상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 약 18만명이다. IHME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앞으로 4달 동안 23만명에 가까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풀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이 수치가 62만28명으로 늘어난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최상의 경우 사망자 전망치는 28만8380명이다.

크리스 머리 IHME 소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특히 유럽, 중앙아시아 및 미국이 최악의 12월에 직면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경고했다.

IHME는 날이 추워지면 사람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리라고 우려하고 있다.

머리 소장은 "북반구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추운 기후에 더 잘 퍼질 것이기 때문에 겨울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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