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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설명회發 뷔페식당으로 확산 우려

입력 2020-09-07 11:23

n차 감염 이어지고 식당 이용객도 추가 확인 잇따라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대구 북구 침산동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대구 북구 침산동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의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뷔페식당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달성군 거주 80대 남성의 부인(70대)은 딸이 운영하는 달성군 논공읍 소재 만나한식뷔페식당에서 일을 하다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식당에서 함께 일하던 식당 사장의 자매(40대)와 식당을 이용했던 경북 고령군 거주자 1명도 확진됐다.

대구시는 확산 차단을 위해 식당 이용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재난안전문자로 통보했으며 5일 식당 CCTV를 분석해 25명을 특정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하루 만인 6일 추가로 식당을 이용한 15명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7일 오후께 감염여부가 확인될 예정이다.

이처럼 CCTV만으로는 식당 이용자 전원을 파악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한식뷔페를 이용한 시민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 시행으로 일상생활이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만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밀폐된 실내에서의 각종 소규모 모임을 개최.참석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한편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는 인원은 27명이며 이 가운데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다른 사람과 접촉했다가 추가 확진되는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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