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덴마크 슈퍼 프리미엄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WIDEX)
보청기에도 덴마크의 장인 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난 브랜드가 있다. 와이덱스는 1956년 에릭 웨스터만, 크리스티안 토폴름이 설립한 덴마크 슈퍼 프리미엄 보청기 브랜드로, 보청기 제품군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청각음향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양쪽 보청기가 소형차 한 대 값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와이덱스 제품만 고집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거느리고 있다.
와이덱스는 아날로그 제품이 주를 이루던 90년대에 세계 최초의 디지털 보청기 Senso(센소)를 출시하며 기존에 없던 혁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덴마크 왕실로부터 수출 공로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현재까지도 보청기 사운드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와이덱스의 경쟁력은 사운드에서 나온다. 다른 제조사들이 아시아 등지에서 생산을 맡기는 것과 대조적으로 덴마크 현지 제조를 고집한다. 이는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통해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선사하겠다는 와이덱스의 브랜드 철학과 자부심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최근에 선보인 모멘트 보청기는 품격있는 사운드를 고집해온 와이덱스의 철학이 집약된 제품이다. 와이덱스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편안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는데 모멘트 보청기에는 이를 극대화한 제로딜레이(ZeroDelay™) 기술이 탑재됐다. 일반적으로 청취 시에 들어오는 자연음과 보청기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의 시간 차이가 클수록 보청기 착용자는 잡음이 많이 발생한다고 느끼기 쉬운데, 모멘트 보청기는 거의 0초에 수렴하는 소리 지연을 통해 원음 그대로의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퓨어사운드(PureSound™)를 구현한다.
◇ 덴마크 프리미엄 홈 엔터테이먼트 브랜드 ‘뱅 앤 올룹슨(BANG&OLUFSEN)’
덴마크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유명한 뱅앤올룹슨은 1925년 덴마크의 엔지니어였던 피터 뱅과 스벤드 올룹슨 두 명의 젊은 공학도가 만든 브랜드다. 배터리 없이 플러그를 꽂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플러그형 일리미네이터(Eliminator)’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것을 시작으로 오디오•TV•스피커•전화기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폭을 넓혀가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뛰어난 오디오 기술로 인정받은 뱅앤올룹슨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뱅앤올룹슨은 제품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에 대한 결정권은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며, 기술진은 물론 경영진의 역할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으로 제한된다. 또한 최상의 퀄리티를 지닌 제품만을 선사하기 위해 ‘고문실’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실험실에서 제품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 등 강도 높은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로 마니아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뱅앤올룹슨은 최근 8K OLED 디스플레이에 B&O 스피커 시스템을 결합한 TV 베오비전 하모니 88형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65•77형의 4K보다 높은 8K 해상도 모델로, 뛰어난 사운드와 생생한 영상을 하나로 융합해 궁극의 시청각 경험을 선사한다.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피커 패널이 화면 전면에 배치되어 하나의 장식품과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3채널 사운드 센터를 통해 최대출력 450W의 강력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1인치 트위터 1개, 2.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 2개, 4인치 미드 레인지•우퍼 1개, 4인치 우퍼 2개 등 총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를 탑재했다.
◇ 덴마크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스타인웨이 링돌프(Steinway Lyngdorf)
스타인웨이 링돌프는 전세계 공연장 피아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인웨이 앤 선즈(Steinway&Sons)와 세계적인 오디오 장인 피터 링돌프(Peter Lyngdorf)가 합작해 설립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다. 스타인웨이 앤 선즈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등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들과 함께한 피아노 브랜드다. 피터 링돌프는 ‘살아있는 오디오의 전설’이라 불리며 데니쉬 오디오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인물이다. 스타인웨이 링돌프는 두 회사가 가진 음악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피아노 선율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사운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스타인웨이 링돌프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디지털 공간 보정 기술인 룸 퍼펙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에 대한 55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시스템은 설계, 개발 및 전 제작 공정이 덴마크 오디오 마스터의 손길로 탄생되며 아날로그 변환이 없는 순수한 디지털 기반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현한다. 또한 함부르크에서 제작하는 스타인웨이 피아노와 동일한 마감과 수작업으로 장인 정신이 담긴 예술품 같은 가치를 선사한다.
국내에서는 서울신라호텔에 위치한 사운드 부티크에서 청음할 수 있다. 스타인웨이 링돌프 사운드 부티크는 4가지 이상의 풀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음원의 손실이 전혀 없는 생생한 소리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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