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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제2의 쿠팡 막겠다…유니콘기업 IPO 제도 원점부터 검토"

입력 2021-04-29 21:34

한국거래소, 29일 유니콘 기업 상장 활성화 간담회 개최

29일 K-유니콘 상장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29일 K-유니콘 상장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는 이사장은 29일 "제2, 제3의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는 도미노 현상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에게 불리한 점은 없었는지 IPO제도나 절차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손 이사장은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유니콘 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우리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이 이날 창업자의 경영권 유지가 가능하도록 2~3대 주주 등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CEO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29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CEO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이 밖에도 ▲미래성장성을 반영한 패스트트랙 심사방식 도입한 심사기간 단축(45일→30일) ▲유니콘 기업 CEO 간담회 개최 및 상장기념식 리뉴얼 등 상장유치 마케팅을 포함한 기업지원 기능 강화 등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고 거래소 금융당국 등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은 밸류에이션 등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거래소의 이같은 발표에 K-유니콘 기업이 우리 시장에 상장되도록 금융투자업계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전했다.

kinghe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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