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화 지음, 박영사 출간
공감할 줄 아는 의사, 따뜻한 진료실 만들기
![[화제의 신간] ‘김 박사의 공감 클리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291006280981746a9e4dd7f21814418485.jpg&nmt=30)
최근 의료진을 향한 환자나 보호자의 폭행과 협박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급기야 의사가 진료실에서 목숨을 잃는 끔찍한 일들도 벌어졌다. 2019년 4월에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 자료에 따르면 3년간 11.8%에 달하는 병원에서 의료인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그중 대형병원이나 정신과가 있는 병원에서 더 자주 발생했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아산병원 정영화 교수는 이러한 문제가 근본적으로 의사와 환자 간 공감과 소통이 부족해 발생한 일이라고 말한다. 환자가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을 따뜻하고 풍성한 곳으로 만들 필요를 느껴 이 책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 편안한 공감 클리닉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의 공감과 소통 능력 함양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을 신뢰하고 존중해야만 비로소 의료진과 환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진료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능력이 탁월하면서 동시에 푸근하고 따뜻한 인성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의사인 ‘김 박사’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히 김 박사의 강의 및 질의응답 형식 등을 활용해 대형병원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겪는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관련된 자료들을 제시하고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정영화 교수는 “김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 의료인들과 환자 그리고 나아가 전 국민이 공감 클리닉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하도록 격려하고자 한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의료진들이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의료진으로 남기를 그리고 그 모습이 가능하면 오랫동안 환자들 마음속에 머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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