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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크 호텔, 자체 제작 ‘친환경 어메니티’ 선보여

입력 2021-06-29 10:15

-환경보호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대두…2년 여 개발기간 거쳐 친환경 어메니티 7종 선봬

[비욘드포스트 양윤모 기자] 최근 호텔업계에도 ‘ESG 경영’의 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씨마크 호텔(대표 남상무)은 원료 및 제작공정, 패키지까지 환경을 생각해 만든 자체 제작 ‘친환경 어메니티’를 출시, 다음달 1일부터 전 객실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씨마크 호텔, 친환경 어메니티 제품
씨마크 호텔, 친환경 어메니티 제품


씨마크 호텔은 최근 호텔업계를 넘어 대두되고 있는 환경보호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객실에 제공하던 기존 플라스틱 어메니티를 자체 제작 친환경 어메니티로 전격 교체한다. 호텔측은 환경문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약 2년 간의 개발 작업을 거쳐 자체 제작 어메니티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보이는 친환경 어메니티는 ‘환경을 배려합니다’를 테마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 ▲폼클렌저 ▲배스솔트 등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 5종이 전 객실에 비치되며, 폼클렌저, 배스솔트는 스위트 객실 고객에 한하여 추가 제공된다.

용기 및 내용물을 담는 파우치 모두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쓰는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용기는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였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번 쓰고 버리는 기존의 일회용 어메니티와 달리, 투숙 이후에도 남은 어메니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어메니티 용기(40ml)보다 큰 사이즈인 65ml로 용기를 제작해 실용성을 더했다.

용기의 라벨에는 ‘수(水)분리 라벨’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게 만들었다. 수분리 라벨은 재활용 공정에서 물에 의해 라벨이 쉽게 분해되는 특수 라벨로, 기존 유포지 라벨과 달리 깔끔한 라벨 제거가 가능해 재활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이 담긴 파우치는,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과 알루미늄 포장재 대신 특허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원단(프로테고)과 생분해 필름(LDD)을 합지한 친환경 파우치로 제작됐다. 미국 농무부(USDA)의 친환경 바이오 제품 인증까지 획득한 소재로 2년 이내 약 90% 생분해가 가능한 파우치다. 스위트 객실에 추가 제공되는 ‘배스 쏠트’ 파우치는 일반 종이로 만들어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일반 인쇄보다 비싼 콩기름 인쇄 방식을 적용해 인쇄 잉크까지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씨마크 호텔, 친환경 어메니티 브로셔
씨마크 호텔, 친환경 어메니티 브로셔


피부에 닿는 제품인 만큼 어메니티 내용물에도 친환경성을 더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폼클렌저는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미국환경연구단체(EWG) 그린 등급에 해당하는 식물유래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했으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한층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감태, 다시마, 미역,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등 해양 식물을 원료로 해 자연에 가장 가까운 어메니티를 선보인다.

어메니티의 향과 이미지에도 환경을 배려하는 씨마크 호텔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어메니티의 향은 프랑스 유명 조향사인 ‘프레데릭 뷔르텡’이 조향한 씨마크 시그니쳐 향으로, 푸른 동해바다와 해송 등 씨마크 호텔을 둘러싼 강원도 천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 졌다. 어메니티 파우치 및 포장재에는 바다에 사는 돌고래, 문어, 불가사리 등의 해양동물을 그려 넣어 의미를 더했다.

김정수 씨마크 호텔 마케팅 팀장은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통한 탄소발자국 감축에 앞장서고자 2년여 간의 개발작업을 통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친환경 어메니티’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친환경 어메니티를 비롯한 각종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국내 최고 호텔로서 친환경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마크 호텔은 7월 중 전 객실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은 물론 기존 일반 생수를 무라벨 생수로 전격 교체해 ‘제로 웨이스트’ 행보에 한층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번 선보이는 친환경 어메니티는 1박당 1회만 유상 지급되며, 추가 요청 시 환경부담금의 일환으로 품목당 3,300원의 비용이 부과된다. 만약 고객이 투숙기간 중 어메니티를 미사용 할 경우, 호텔 로비라운지에서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이 제공된다. 또한 객실 내 비치된 어메니티 세트 구매를 원할 경우, 프리미엄 디럭스(총 5종) 기준 1만5000원에, 스위트(총 7종) 기준 2만원에 구매도 가능하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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