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0여일 만에 3000명 넘었다…2개월 만에 1000명↑

15일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오후 6시 기준)는 3194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이 넘는 것은 지난 6월 2일(3035명)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2만8379명으로 늘었다.
같은 날 신규 사망자 수는 20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만5011명이 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자 수는 전날 보다 12명 줄어 412명이었다.
이날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 등은 총 79만564명이었다. 지난 12일 기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3만4081건 실시됐다.
특히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東京)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49명에 달했다.
도쿄도도 신규 감염자 수가 1000명이 넘는 것은 지난 5월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제 4차유행의 정점이었던 1121명을 넘었다.
도쿄도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의 감염 확산이 눈에 띈다. 중증화 감염자 수도 많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소장은 "수도권에서 각지로 감염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연휴와 여름방학 등에 귀성과 여행을 현(県)을 넘는 이동에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쿄도 등 대부분 지역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미야기(宮城)현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중을 수용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