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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강한 편평사마귀, 조기 치료가 '관건'

입력 2021-08-14 09:00

전염성 강한 편평사마귀, 조기 치료가 '관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각종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평소보다 더 각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피부에 암갈색을 띤 물집이 생긴 경우라면 관련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편평사마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마귀는 일반적으로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편평사마귀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으로 피부 및 점막에 오돌토돌한 구진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눈 주위나 턱 같은 얼굴에 발생할 뿐만 아니라 등, 손등, 팔, 다리 등에도 편평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이 수십에서 수백 개씩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의 주된 경로는 피부 접촉이며 보통 30대 미만의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또 피부 면역이 떨어지는 아토피 환자에게서 편평사마귀가 빈발할 수 있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쥐젖, 검버섯 등으로 오해해 손으로 제거하거나 방치하면 주변으로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비교적 빠르게 직접적인 제거가 가능한 레이저치료가 선호받고 있다. 그중 Er:Yag 레이저 등의 경우 통증, 멍, 붉어짐 등이 적어 효과적이다. 개수가 많은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 후 면역을 증강 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다만, 레이저치료 시 뿌리까지 꼼꼼하게 제거해야 재발 및 번지는 증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시술 후 한두 달 정도가 지나고 편평사마귀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편평사마귀 치료 시 발생한 부위를 손으로 긁는 행동이나 타올이나 스크럽 등의 외부자극은 피하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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