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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주어촌계, ‘리멤버캠페인’ 이색 개최

입력 2021-10-20 17:06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주어촌계, ‘리멤버캠페인’ 이색 개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여주어촌계는 지난 16일 ‘남한강을 기억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44명의 어촌계원들과 함께 주 1회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여주어촌계는 토종 어족자원 보호 및 도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리멤버 캠페인’을 기획했다.

남한강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이름난 여주 구간에 건설된 3개의 보(이포보·여주보·강천보)는 홍수와 가뭄에 시달려온 한강 유역의 치수를 담당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남한강의 생태계가 보존돼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열었고, 어촌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4시부터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소라껍데기,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미술아트 ▲남한강과 여주 보를 알리기 위한 OX퀴즈 ▲사라져 가는 토종 물고기에 대해 교육하고 직접 잡아보는 체험, 이렇게 크게 3가지로 진행되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주어촌계, ‘리멤버캠페인’ 이색 개최
이번 행사에서는 여주어촌계 계원들이 직접 선생님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진행 시 ‘참쌤(참게쌤), 붕쌤(붕어쌤), 장쌤(장어쌤), 미쌤(미꾸라지쌤), 다쌤(다슬기쌤), 메쌤(메기쌤), 모쌤(모래무지쌤), 대쌤(대농갱이쌤) 등으로 닉네임을 만들어 아이들이 첫 글자만 보고, 물고기 이름을 유추하게 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신은영(39세)씨는 “농촌체험은 많이 해봤지만 어촌체험은 처음이라 궁금했는데 장어, 메기, 다슬기를 직접 잡아보며 물고기와 친해진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주명덕 여주어촌계장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관심과 애정이 모여 맑고 건강한 남한강을 보전하여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을 것 같아 힘이 난다”고 전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박시선 여주시의회의장, 서광범 부의장, 홍정상 경기남부수협 본부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편, 행사는 경기남부수협의 ‘마음다해 김’, 정일수산 정찬섭 대표의 체험용 뱀장어 후원으로 지자체와 지역민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이루어졌다.

덴마크디자인 스토어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은 우리 어촌을 돕고 응원하는 의미로 간식을 담아가는 포장재도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백으로 마련하는 등 친환경적인 물품을 협찬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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