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HOME  >  경제

창작그룹 동화, 한국 설화 바탕의 가족음악극 ‘나무의 아이’ 공연

입력 2021-11-10 09:27

- 11월 13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에서 기획공연…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 전해”

창작그룹 동화, 한국 설화 바탕의 가족음악극 ‘나무의 아이’ 공연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창작그룹 동화가 연기와 노래, 라이브 국악 연주를 넘나드는 액터뮤지션과 함께 경계를 뛰어넘은 어린이 음악극 ‘나무의 아이’를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에서 기획공연 중이라고 밝혔다.

나무의 아이는 한국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하는 전통음악 기반의 아동음악극으로, 남들과 다른 나무아빠를 가진 나무도령이 대홍수를 만나 아빠와 함께 어려움을 뚫고 소외된 동물 친구들을 가까스로 구해내면서 성장해 가는 모험담으로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음악동화인 해당 작품은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음악상,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빨래’로 잘 알려진 민찬홍 작곡가가 쓴 16곡의 주옥 같은 음악이 국악 앙상블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함께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초연을 시작으로 현재 ‘동동동 문화놀이터’,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선정 등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액터 뮤지션이라는 신개념 장르를 꾸준히 발전시키며, 동화의 특색을 살려낸 공연 형식을 잘 표현해냈다.

또한 나무의 아이는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2월 23일(목) 오후 8시, 아르코 온라인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윌라, 오디언, 교보문고, 스토리텔 등을 통해 오디오 북도 선보인다. 특히 나무의 아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0년 우수 오디오북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화 관계자는 “나무의 아이는 지난 2019년 국내 어린이공연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창작팀(개인)을 선발, 단계별로 지원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극장과 전당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는 어린이공연을 제작, 인큐베이팅 하고자 하는 ‘아시아스토리 창제작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선정되어 공동제작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화는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바탕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창작곡와 이야기가 있는 음악 작품(음악극, 콘서트, 뮤지컬 등)을 통해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예술단체다. 현재 공연 중인 나무의 아이뿐만 아니라, 조선 초기 고전소설로 전해내려오던 귀신 또는 저승을 주요 소재로 활용한 이야기 ‘설공찬’을 음악극으로 창작한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역발상’에 선정되어 11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세종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은 현대적 감성의 소리음악극 ‘이도’가 11월 9일 아르코 온라인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베르디 리골레토의 고전 오페라를 한국식으로 ‘광대가’의 형식으로 풀어낸 소리오페라열전 ‘광대가 리골레토가 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남산국악당에서 진행된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