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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셀프 스튜디오, 호주 브리즈번에 문열어

입력 2021-11-10 14:20

VOD 셀프 스튜디오, 호주 브리즈번에 문열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최근 SNS에서는 저마다 셀프 사진관에서 찍은 인생 샷을 올리는 것이 유행이다. 젊은 MZ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셀프 사진관이 호주 브리즈번에서도 인기다.

멋진 인생 샷을 건지고 싶은데 포토그래퍼 앞에만 서면 얼어버리는 ‘나’ 뻣뻣해지는 몸과 표정이 담긴 사진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전문 스튜디오는 퀄리티 높은 배경과 조명이 세팅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문 모델이 아닌 우리는 사진작가 앞에 서면 눈치 보이고 불편한 마음이 가득했다.

셀프 사진관은 전문가가 꾸며놓은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 없이 스스로 리모컨을 눌러서 촬영하는 스튜디오다. 그래서일까? 표정도 한결 자연스럽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나’를 표현할 수 있다. 이벤트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던 과거 사람들과 달리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사진관을 찾고 있다. 타인의 방해 없이 즐거운 순간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한국의 셀프 스튜디오는 젊은 외국인들의 마음도 흔들었다.

K-pop, K-movie를 넘어 이제는 K-photo까지, 한국의 문화는 이제 바다 건너 머나먼 호주 젊은이들을 브리즈번의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VOD Selfie studio 는 My Very Own Day의 약자다. ‘나만의 날을 만들자’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 셀프 사진관은 젊은 호주인들의 방문이 늘어가고 있다.

가격대가 높은 호주의 전문 사진가를 고용하는 것에 비해 쉽게 친구, 연인, 반려견, 등 소중한 존재와 부담 없이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에 호주인들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경험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취향을 잘 반영한 듯하다. VOD Selfie studio는 꾸준하게 성장하여 호주 전역에 K-Photo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VOD 셀프 스튜디오, 호주 브리즈번에 문열어

셀프 사진관을 아직 경험하지 못하였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방문하여 나의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의 나는 내가 살아갈 날들 중 가장 젊은 날이니 말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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