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사는 포스코 인터내셔널(구매·물류), 포스코 A&C(산업), 다쏘시스템(기술), 형경산업(제작)이다. 이번 협약은 이종 산업 간 비즈니스 모델 시스템 융합을 추진한다. 그동안 각 기업에서 축적된 역량과 플랫폼 사업 경험이 바탕이다. 이를 위해 신설법인 주식회사 OZO를 설립하고 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OZO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OZO 플랫폼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매·결제시스템과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고 플랫폼 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OZO 플랫폼은 특정 기술이나 특정 사업에 한정되지 않는 산업 생태계를 표방한다. 이번 협약 중점 지원 산업은 산업용 장비, 전기 자동차, 에너지, 건설 산업 등이다.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은행 중심으로 제공하던 고전적 금융 서비스 방식을 탈피해 금융과 산업 협업으로 맞춤형 기술과 금융을 제공한다"며 "개별 기업들이 플랫폼 내에서 공급망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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