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는 세상의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의미로 각계각층의 연사가 15분간 자신의 삶과 세상의 가치를 소통하고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브레이브걸스의 유정, 차인표, 타일러 등도 참여하였다.
이번 세바시에 김민규 대표가 연사로 나서 이유는 특별한 그의 인생이 있어서다. MZ세대인 그가 당시 막걸리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고, 미국 뉴욕의 명문대인 쿠퍼 유니언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 탄산을 통해 나타나는 막걸리의 모습, 거기에 어머니가 빚은 막걸리에 주변 마을 어르신들의 인정, 여기에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재해석 및 확작성을 확신한 그는 학교 졸업을 미루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막걸리 사업에 뛰어들게 되며, 이어 어머니의 레시피로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만들게 된다.
김민규 대표는 건축과 막걸리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을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발효건축' 복순도가 양조장을 짓게 된다. 건축이 발효라는 개념아래 놓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논, 볏짚, 숯 같은 한국적 소재가 어우러지게 구성했다. 김민규 대표는 유기물이 인간에게 유용하게 바뀌는 과정이 '발효'라며, 공간을 인간에게 유용하게 바꾸는 건축 역시 발효라고 전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 만찬주에 이어 2015년에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와인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영국에서는 은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어 K- 컬쳐 붐을 타고 홍콩과 일본에 수출, 미국 시장까지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규 대표는 이 모든 것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을 사용하고 마을 어르신들이 도와줘서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김민규 대표는 더욱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발효'를 위해 '발효마을365'라는 것을 기획, 치즈 및 수제 요구르트를 만드는 유진목장(본밀크), 수제 맥주를 만드는 트레비어 양조장, 전통 장 카페인 소이빈삼동, 전통장작가마에서 구워지는 도자기 '향산요' 등과 함께 울주군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발효마을365'를 기획, 운영 중에 있다.
해당 방송은 세바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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