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는 지난 10월 지역 내 골목식당 상인회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선정된 필동 서애길 소재 골목식당 8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서비스, △마케팅, △메뉴 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컨설팅을 통해 도시락 특화 메뉴 '서애길 도시락로드'를 브랜딩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도시락 용기 디자인, 상권 안내 엽서와 리플릿 제작 등도 지원한다.
이번 컨설팅은 '요리를 통한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욱정)'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조합은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법인이다. 중구, 용산구, 종로구를 거점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사업, 아이들을 위한 피자·쿠키 전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요리를 통한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1:1 메뉴 교육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프로그램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지원해 상인들의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도시락로드 컨설팅을 완료한 후 기업 CSR 연계를 통한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을 계획 중이다. 한국보육진흥원과 여러 필동 소재 기업에서 이미 필동 골목식당 활성화 컨설팅에 참여한 소상공인을 돕고자 도시락 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애길의 숨은 맛집을 소개해, 컨설팅 참여 식당뿐 아니라 인근 식당들의 인지도까지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구는 앞으로 서애길 도시락로드가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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