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연평해전’ 최순조 작가의 장편소설 ‘역도’, 11일 출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081118430462967114f971d121141124190.jpg&nmt=30)
금번 신간은 ‘장진호전투’를 발표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고려 중엽 몽고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태롭고 어지러울 때 고려조정과 몽고의 연합군에게 대항하고자 일어난 삼별초 유민들이 이상향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운명을 탓하기 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도전적 인식을 심어주고자 기획됐다.
작가 최순조는 이 장편을 통해 백성을 사지로 내몬 대가로 목숨을 부지한 왕과 탐관이 역도인지, 무능한 권력자로 인해 사생관두(死生關頭)에 서게 되자 살기 위해 칼을 들 수밖에 없는 백성이 역도인지를 묻는다.
특히 작품을 준비하며 1232년부터 1270년까지 몽고의 침략에 맞섰던 강화도 고려궁궐 터를 시작으로 진도의 용장산성 일대와 제주도의 항파두리성을 비롯한 해안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환해장성 등 항몽 유적지 여러 지역을 답사하는가 하면, 고려사와 동국통감, 그 밖의 관련 사서를 두루 살펴보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최순조는 2005년 단편소설 ‘우렁각시’로 등단을 하고 이와 동시에 한국작가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특히 연평도에서 벌어진 서해교전을 계기로 연평도 바다에서 인민군과 맞선 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군인들의 삶을 기리기 위해 소설 ‘연평해전’을 집필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소설을 통해 정식 명칭을 ‘제2연평해전’으로 바로잡을 수 있었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연평해전의 내막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장편소설 10편, 중단편소설 11편을 발표한 상태로, 매 작품에서 사상의 일단을 잘 들추어내는 중견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국제 펜클럽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문인협회 해양문학연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최순조 작가의 ‘역도’는 출간일인 2월 11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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