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집필 원고 담은 펴내
365개의 메시지로 표현한 명상록... 가수 강원래 표지디자인 참여

‘위대한 사랑’과 ‘불행은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 ‘진짜 부자는 마음의 집이 넓은 사람’ 등의 챕터로 구성된 <싱싱한 메시지를 팝니다>(출판사 연인M&B)는 31년간 방송작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문화운동을 전개해온 방귀희 교수의 집필 원고를 1년 내내 일기처럼 읽으며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365개의 메시지로 표현한 명상록이다.
감성과 이성, 상식이 단단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압축되어 있으며, 앞과 뒤표지에는 책이 전하고자 하는 78가지 긍정의 단어가 숨겨져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표지 디자인은 그룹 클론 출신의 가수 강원래가 직접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귀희 교수는 “방송작가 시절 강원래씨를 알게 되었고,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창립 후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고 있다” 며 “약 1천여 명의 협회 회원들과 8년간의 오랜 투쟁 끝에 「장애예술인지원법」이 제정되었지만 현재 기금 규정이 삭제되어 장애예술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효율적인 법률 시행을 위한 마중물을 만들자고 강원래씨와 의기투합하여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고 배경을 밝혔다.
방귀희 교수는 이어 “모쪼록 ‘싱싱한 메시지를 팝니다’가 코로나19(COVID-19) 펜데믹 시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장애인예술가들, 그리고 강단에서 만나 온 수많은 장애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백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소아마비로 인한 중증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 동국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문학 석사를 취득한 방귀희 교수는 장애인 예술연구의 초석으로 꼽히는 논문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경험에 관한 연구」를 통해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KBS, EBS, BBS 등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인간에 대한 사랑과 희망,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방송철학으로 많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현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방귀희 교수는 장애인 문학잡지 ‘솟대문학’ 발행인으로서 세계 학자들의 장애인문학 연구를 위해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도서관에 해당 도서 전권을 비치해 주목을 이끌어냈으며, 장애인 전문 예술 매거진 ‘e美지’도 발행하고 있다.
장편소설 ‘샴사랑’, 장편동화 ‘정경부인이 된 맹인이씨 부인’, 칼럼집 ‘배제와 포용’ 등 총 35권의 저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강연 및 세미나, 칼럼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 한국방송작가대상, YWCA의 한국여성지도자상, 불자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귀희 교수는 “나 자신이 장애인 예술가이자 장애인 학생이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학생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며 “감사하게도 많은 상을 수상했지만, 가장 영광스러운 훈장은 ‘나의 학생들’이다” 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귀희 교수가 몸담고 있는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학과장 허혜정)는 시/소설/시나리오 작법, 실용음악작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의 문화 및 콘텐츠창작 영역과 한국문학, 세계문학, 평론, 비평 등 대학원진학 및 연구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융합스토리텔링’,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 전문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의 특화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예교육지도, 독서논술지도, 스토리텔링전문가 등의 자격증 취득과정, 담당교수 및 초청 문인들을 통한 특강 개최, 창작영상제 및 문학기행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인류애를 갖춘 인재들을 배출해온 숭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 직장인 및 주부 등과 같이 생업을 이유로 학업의 병행이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숭실대, 연세대 등 70여개 이상 오프라인 대학과의 학점교류 및 국내외 문화탐방, 교내 동아리, 자격증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재학 중 교내 모든 교과목을 비롯해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의 평생무료수강이 가능한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저렴한 등록금은 물론 입학·일반·성적·교역자장학과 군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교내 장학 수혜자 전원에게는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이중혜택도 부여된다.
한편 숭실사이버대는 지난 1월 21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2022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추가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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