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텀캣은 저탄소 녹색성장, 탄소중립 핵심 환경 촉매 분야의 전문성과 비전을 인정받아 IBK창공 대전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퀀텀캣’은 201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금 나노촉매를 상용화했다. 여기서 촉매란 화학 반응에 필요한 활성화 에너지를 낮춰 반응이 쉽게 일어나도록 돕는 물질이며 주로 수소연료전지의 화학 반응 촉진 및 수소안전모듈 등에 활용된다.
업계의 설명에 따르면 그간 시장에서는 로듐, 팔라듐, 플래티늄 등 백금족을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백금족 촉매는 200℃ 이상의 고온에서만 산화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제 막 시동을 건 차량이나 상온 상태에서는 유해가스를 정화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최근엔 전 세계적인 배출가스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가격이 폭등해 사용자의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퀀텀캣은 일찍이 이러한 금 나노촉매의 사업성과 미래 가치에 집중했으며 금 나노입자를 특수구조로 만든 케이지에 각각 가둬 나노입자들이 서로 뭉쳐서 촉매활성을 잃어버리는는 현상(소결현상)을 원천 차단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이를 대량생산하는 공정 최적화가 완료되어 이번 55억 규모의 투자금으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퀀텀캣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주목한 ESG 경영, 탄소중립 구현이 글로벌 시장의 주요 과제가 된 만큼, 고성능 금 나노촉매 제조 기술의 역할과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신현 퀀텀캣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및 인프라를 보강, 제품 개발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환경 환경 촉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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