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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증 유발자 거북목증후군…방치 시 다양한 증상 유발

입력 2022-03-22 11:05

척편한병원 이승구 병원장
척편한병원 이승구 병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거북목증후군이란 어깨 앞으로 나온 고개가 마치 거북이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좀 더 명확히 알아보자면 거북목증후군이란 경추의 C자 만곡의 형태가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경추에 지속적으로 긴장이 누적되면서, 역C자로 변형을 초래하게 되고, 결국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뒷목과 어깨 주변 근육에서 뻐근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초반에는 단순히 어깨 뭉침이나 결리는 듯한 증상 정도로 가볍게 나타나며 일상에 약간 불편함을 주는 정도이다.

문제는 현대인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보니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이유 없는 피로감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이명, 현기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심각할 경우에는 자칫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 어깨뿐만 아니라, 손목, 척추 관절까지 다양한 부위로 증세가 확산될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의 원인은 우리의 생활 습관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면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장시간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경추와 주변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이외에도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는 경우, 고개를 내밀고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 등의 원인이 있다. 물론 이러한 생활습관이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나 운동 부상으로 인해 경추 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거북목증후군은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신경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에 의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중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과 신체를 이용해 이루어지는 치료법으로 선호 받고 있다.

다만,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업일 경우에는 업무 중간에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 목과 어깨 근육 뭉침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수시로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도 어깨를 뒤로 젖혀 가슴을 쭉 펴주는 동작을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루 30분 정도 휴식과 스트레칭을 번갈아가며 틈틈이 진행해주는 것만으로도 거북목증후군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척편한병원 이승구 병원장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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